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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남부경찰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
타고 있던 승객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을 눈치챈 택시기사가 기지를 발휘해 추가적인 범죄를 막았습니다.
9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현금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60대 택시기사 A씨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피싱지킴이'는 경기남부청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수여하는 칭호입니다.
A씨는 지난 3월15일 경기 여주시에서 태운 승객 B씨가 중간 경유지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현금을 건네받고 다시 택시에 탑승한 뒤 은행 현금 인출기 앞에서 하차를 요구하자 그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임을 직감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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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기남부경찰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
B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는데 이후 조사를 통해 그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같은날 여주에서 피해자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기존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거액의 현금을 받고, 챙긴 현금을 광주 초월읍의 현금 인출기에서 입금하려다 덜미를 잡힌 것이었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현금 수거책 검거에
A씨는 "택시 승객이 어떤 남성에게 돈봉투를 받는 것을 본 순간부터 '보이스피싱 범죄'인 것 같았다"면서 "피해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승객이 내리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는데 다행히 피해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