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실 사무실 방화 피해자 2명 시신서 자상 흔적…부검 예정

↑ 지난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인근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 구급대원들이 사망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의 피해자들에게서 자상 흔적이 확인됐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 중이다.
10일 변호사협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임시 검안 결과 피해자인 변호사와 사무장인 남성 2명에게서 자상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자상을 일으킨 흉기 등 일체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다. 또 사망자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방화로 인한 사망이 우선되는 사인인지 자상이 직접 사인인지 확인되지 않아 부검을 해야 한다는 것이 경찰측의 설명이다.
전날 이석화 대구 변호사협회장은 "피해자 두 명에 대한 구체적인 부검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