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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총파업. / 사진=연합뉴스 |
경찰이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나흘간 불법행위로 조합원 총 30명을 현장에서 연행했습니다.
오늘 경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시작한 지난 7일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30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오늘 오전 1시에는 전남 영암군 용당부두에서 운송방해 혐의로 조합원 2명이 연행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에서 15명, 부산에서 2명, 광주에서 1명, 울산에서 4명, 충남에서 6명, 전남에서 2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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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총파업. / 사진=연합뉴스 |
앞서 총파업 첫날인 7일에는 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화물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경찰 기동대원들을 다치게 한 혐의로 조합원 4명이 처음 검거됐습니다.
이후 8일에는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공장 앞에서 제지에도 공장 측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계속한 15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또 이곳에서 불법 집회를 한 간부급 조합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도 신청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광주 광산구 진곡산업단지에서도 비조합원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입·출차를 방해한 화물연대 조합원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화물연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역과 용산역 대합실 내, 그리고 종각·서대문·당산·시청·혜화·김포공항·대림·목동역 등 서울 주요 역사에서 총파업 선전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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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 모인 화물연대 조합원. / 사진=연합뉴스 |
한편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요구해온 화물연대는 정부와의 교섭에 진척이 없자 결국 예고한대로 지난 7일 자정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안전운임제는 과로·과속 등을 막기 위해 화물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그보다 적은 돈을 주
특히 최근 경유가가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해 화물 노동자들이 수백만원의 유류비를 지출하고 있는 가운데, 유가 인상 시 이에 연동해 운송료가 조정되는 안전운임제 안착과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화물연대 주장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