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을 해오던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10일) 활동을 마칩니다.
위원회는 3년 반 동안 세월호 참사 원인을 조사했지만, 침몰 원인은 결론내리지 못했습니다.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년 반 동안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조사해온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활동 종료를 하루 앞둔 어제(9일) 주요 조사결과와 해양 재난 수색구조체계 개선 등 20개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많은 관심이 쏠렸던 세월호 침몰의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문호승 / 사참위 위원장
- "한편, 세월호 침몰원인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점도 저희 조사활동의 한계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위원회는 외부의 힘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과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두 보고서에 실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CCTV 영상 조작 의혹은 조작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고, 관련 내용은 최종 보고서에 담지 않기로 했습니다.
위원회는 9월 10일까지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치게 됩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