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법원 인근 빌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졌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늘(9일)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7층짜리 변호사 사무실 빌딩 2층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건물 내에 있던 7명이 숨졌고 46명이 연기를 흡입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8명은 영남대병원 등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변호사 사무실의 한 의뢰인이 불만을 제기한 정황이 있었다며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방화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는 신고 접수 22분 만인 오전 11시 17분쯤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50대와 소방인력 160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입주자들을 구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