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는 "전국의 화물차 생산라인을 멈추고 유통과 물류를 완벽히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파업의 쟁점이자 운임을 기름값과 연동하는 안전운임제의 연장 요구에 대해 "국회 논의 사항"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화물연대는 정부에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총파업을 부치긴 건 정부"라면서 "협박만 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투쟁수위를 높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통과 물류를 완전히 세우겠다고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봉주 /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전국의 화물차 생산 라인을 멈출 계획입니다. 그것도 안 되면 유통, 물류까지 완벽하게 세울 계획도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강경 대응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어명소 / 국토교통부 2차관
- "집단적으로 교통을 방해하거나 업무방해를 하는 경우 형법상 처벌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어떤 위반행위 있었느냐에 따라서…."
화물연대는 1년 전보다 25톤 화물차의 유류비가 한 달에 292만 원 증가했다며, 이번 파업의 최대 쟁점인 안전운임제를 계속 유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철강과 택배, 일반 화물차에도 안전운임제를 확대하라는 입장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이준우 VJ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