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해외 입국자와 환영객으로 붐비고 있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연휴가 지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월 8일 수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358명으로, 해외 유입은 59명입니다. 현충일 연휴로 감소했던 검사 건수가 다시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전반적인 코로나19 유행 정도는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주 동일(15,790명) 대비 2,432명 줄어든 규모입니다.
지난 2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일 확진자 수는 9,894명 → 1만2,542명 → 1만2,048명 → 9,835명 → 5,022명 → 6,172명 → 1만3,358명으로 일평균 9,839명입니다.
하루 사이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재원 중 환자는 114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주(5.29~6.4) 평균 173명 대비 59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사망자 수는 6명 늘었으며 누적 사망자수는 2만4,305명입니다. 이로써 치명률은 0.13%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해외 미접종자의 국내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를 오늘부터 해제합니다. 앞서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 한해서 적용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방역당국의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 해제와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코로나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거리두기나 방역 완화 등으로 올해 하반기 재유행은 우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단시간 내 재유행 가능성은 높게 예측하고 있지 않아 일 평균 2만 명 내외 발생을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