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유행 전인 1월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남은 방역 조치들도 속속 해제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백신 접종자도 해외에서 입국할 때 음성이 나오면 7일간의 격리가 면제됩니다.
서울 지하철도 새벽 1시까지 심야 운행이 재개되는 등 빠르게 일상 회복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172명으로, 사흘 연속 1만 명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연휴 효과 때문으로 분석되지만, 확산세는 오미크론 유행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감소세에 발맞춰 내일부턴 백신 미접종자라도 해외에서 입국할 때 7일 격리가 면제됩니다.
입국 전후 검사는 현행 2회로 유지됩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모든 입국자께서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시행한 PCR 또는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입국 시에 제출해 주시고…."
또, 당국은 확진자의 7일 격리의무 해제를 검토하기 위해 TF를 만들어 논의에 들어갔고 다음 주쯤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 지하철도 코로나로 멈췄던 심야 운행을 새벽 1시까지 재개하면서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국내에 유입되고, 에어컨 가동 등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해지면서 여름철 재유행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증가하는 만큼 당국은 3세대 두창 백신을 신속하게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근용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
- "3세대 두창 백신에 대해서 제조사와 국내 도입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물량과 도입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당국은 내일 원숭이두창에 대한 2급 감염병을 발령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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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