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오늘(7일) 0시부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8,200여 명, 조합원의 37% 수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많은 화물차들이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에 모였습니다.
총파업을 위해 멈춰선 화물차량인데, 일부 도로까지 점령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오늘 0시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국 16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출정식에는 조합원 2만 2천여 명 가운데, 37%인 8,200여 명 정도가 참석했고 정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현정희 /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피와 눈물로 만든 안전운임제를 윤석열 정권이 파투 내려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 우리에게 협박만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으로 확대,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출정식 이후 화물연대는 화물차들이 의왕 컨테이너기지와 평택항 등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나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에 '법대로'를 강조하며 강경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선거운동 할 때부터 법에 따라서,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계속 천명해왔습니다."
총파업 과정에서 우려했던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울산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 4명이 도로에서 차량 통행을 방해하다가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정의정 안동균 김현우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