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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운동중앙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7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자신의 마을에서 새마을지도자로 선출됐지만 새마을지도자중앙회에서는 남성에게만 회원자격을 부여한다는 이유로 가입을 거절당했다. A씨는 이러한 관행과 '새마을부녀회'라는 명칭이 성차별적이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5개 회원단체를 산하에 둔 사단법인으로, 전체 회원 2004명 중 지도자는 174명이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인권위에 "1977년 설립된 새마을부녀회는 남성만 사회활동을 하던 분위기를 바꿔 여성의 사회 참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의 지위가 항상 같았으며 이는 오히려 남녀 성평등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해당 진정이 민간단체의 회원자격이나 단체의 명칭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 사건을 각하했다. 하지만 새마을운동의 사회적 영향력을 감안해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는 "새마을지도자의 회원 자격을 남성으로 제한하는 것은 '지도자는 남성이 적합하다'는 성 역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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