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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N 뉴스 7 보도 |
정부가 최근 전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예방에 효과성이 입증된 백신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오늘(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3세대 두창(천연두) 백신에 대해 제조사와 국내 도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물량과 도입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이 언급한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의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두창 백신으로, 유럽에서는 2013년 두창 백신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미국에서는 원숭이두창 예방과 증상 완화에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병해 풍토병이 된 바이러스지만, 최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호주 등 비풍토병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
아직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과 발생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방역당국은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내일(8일) 발령합니다.
원숭이두창이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코로나19와 같이 질병 발생 24시간 안에 신고하고, 감염자는 격리 조치가 이뤄집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