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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인천의 한 갯벌에서 SUV 전기차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갯벌에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갯벌 한가운데 세워진 차량 옆에 젊은 남녀가 서 있는 모습과 밀물로 점점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이 바닷물에 잠긴 모습,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갯벌은 인천 옹진군 선재도에서 측도로 넘어가는 길목으로, 갯벌 한가운데 도로가 있습니다. 다만 썰물일 때를 제외하고는 차량 진입이 허가되지 않는 구역입니다.
해당 차량은 번호판으로 미루어볼 때 렌터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차량은 구조됐지만,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가 고장 나 전손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본인차도 아니면서 굳이 렌터카를 진흙탕에 가지고 들어가다니", "무모한 게 아니라 멍청한 짓", "배터리차에 바닷물 침수면 끝"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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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한 누리꾼은 "휴차료만 900만원에 신차 가격이 5500만원이고 도입된지 1년도 안돼서 감가도 얼마 안될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EV6 신차 가격은 약 4600만원으로, 풀옵션 기준 약 5900만원입니다.
자동차대여 표준약관은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에 따르면 이날 운전자와 동승자는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측은 "당일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