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예람 중사 성폭력 사건과 은폐·부실수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팀이 오전 현판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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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안미영 특검은 이 자리에서 "부실 수사, 2차 피해 유발, 은폐, 무마, 회유 등 군 수사기관과 그 지휘부에 대한 여러 의혹이 사회 각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특검 출범까지 왔다다"며 수사 기간 내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규정한 적법절차 및 증거주의에 따르면서도 신속하게 객관적인 증거를 찾아내고, 그 증거를 토대로 위법행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특검 수사를 통해 고 이 중사 사망사건과 같은 비극이 군대 내에서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역대 14번째인 이번 특검의 성패는 부실한 초동수사에 연루됐지만 불기소 처분을 받은 군사경찰·군검찰 관계자들의 기소 여부에서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