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벌써 시원한 휴양지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경기 남양주 청학밸리 리조트가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뜨거운 태양 빛이 내리쬐는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계곡.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시원한 계곡에 몸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사라집니다.
▶ 인터뷰 : 김수아 / 서울 연희동
- "날씨가 더웠는데, 여기 오니까 시원하고 정말 좋아요. 동생과 물놀이하면서 뛰어다녔어요."
해수욕장에서나 볼 수 있는 모래사장에선 소꿉놀이가 한창입니다.
이곳은 50여 년간 계곡을 무단 점유한 식당들이 즐비했던 곳인데, 경기 남양주시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2년 전 '청학밸리 리조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조광한 / 경기 남양주시장
- "계곡 내의 모든 불법 시설물을 완전히 철거해서, 시민과 국민의 휴식공간으로…. (불법 음식점 상인들) 설득 작업을 많이 했어요. 대화도 많이 했고."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수도권에서 가깝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 개장 첫해 7만 명, 지난해에는 10만 명이 다녀갈 만큼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인터뷰 : 박태영 / 서울 공릉동
- "아이들과 놀기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요, 물놀이도 할 수 있고, 모래 놀이도 하고. 자연에서 편하게 쉬다가 갈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거 같아요."
취사와 숙박은 안 되지만, 낮에는 텐트를 칠 수 있고 준비해 온 음식도 먹을 수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내년까지 공연장과 도서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전국 최고의 친환경 계곡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권민호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