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는 오늘 오전 10시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국적인 총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
출정식이 열리는 컨테이너기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동욱 기자.
【 기자 】
네,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는 이곳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엔 파업에 참가하는 트럭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오전 10시부터 이곳 의왕 컨테이너기지와 부산 신항 등 16개 지역본부에서 전국적인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출정식 이후엔 화물차들이 의왕 컨테이너기지와 평택항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봉쇄하는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번 출정식에 전국적으로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은 약 2만 5천 명으로 국내 사업용 화물차의 5% 수준에 불과하지만, 시멘트,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 비중이 높아 물류대란 가능성이 큽니다.
시멘트 업계는 지난해 파업 당시 하루 평균 출하량이 80% 급감하며 110억 원의 매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파업 과정에서 정상적인 운송을 방해하거나 차량 파손 등의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처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군이나 국토교통부 소속 차량으로 대체 수송을 지원하고, 자가용 화물차를 대상으로 유상운송을 임시로 허가하는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의왕컨테이너기지에서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