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으로 홍승면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동안 대법관은 14명 중 13명, 헌법재판관은 9명 전원이 교체되는데, 첫 단추를 어떻게 꿸지 관심이 쏠립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법원은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 인선을 위한 첫 단계인 국민 천거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후보군은 조만간 공개됩니다.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과 홍승면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물망에 올랐고, 문재인 정부에서 명맥이 끊긴 검찰 출신으로는 봉욱 전 대검 차장이 거론됩니다.
현재 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해 대법관 14명 중 진보성향은 과반을 넘는 8명으로 분류됩니다.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대법관 13명이 교체되는 만큼 보수 색채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동훈 장관의 법무부 산하에 설치되는 인사정보관리단에서 대법관 인사검증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대법원의 보수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달 30일)
- "범위와 대상도 새롭게 늘리는 것도 아니고 오직 헌법과 법률의 범위 내에서 진행되는 통상 업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유남석 소장을 포함한 재판관 9명 전원이 윤 대통령 임기 내에 교체됩니다.
재판관 6명이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헌재 구성원 역시 보수 성향으로 무게 중심이 바뀔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