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교정직 공무원 처우 개선하겠다"…한동훈, 보수 인상·복지 확대

↑ 정부과천청사 들어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 제공 = 연합뉴스]

다른 직군에 비해 근무 여건이 열악한 교정직 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된다. 이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취임 일성 중 하나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의 주요 지시인 교정직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추진된다.
근무 여건이 열악한 교정직 공무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직원들의 수당을 현실화하고 후생 복지 및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 골자다.
한 장관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우선적으로 살피지 못했던 교정 업무에서의 인적, 물적 열악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교정 공무원의 처우 개선 필요성을 피력했다.
먼저 야근 근무자의 특수건강검진비를 점진적으로 인상한다. 현행 3만원인 검진비를 즉시 6만원으로 올리고, 2025년까지 20만원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급식비를 1일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상황 대기실 휴게 공간 역시 실질적인 휴식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각종 보수도 현실화한다. 2024년까지 범죄자나 용의자를 지키는 계호 업무의 수당을 현행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인상한다. 아울러 특정 업무 경비의 지급 대상을 확대해 수용동 근무자들에게도 월 7만원 가량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