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 제공 = 인천공항공사]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0% 수준으로 쪼그라든 인천공항 버스 노선을 연내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인천공항을 운행하던 전국 110개 노선 버스는 지난달 25일 현재 29%(35개)로 축소됐다.
코로나 이전 각 각 31개, 32개 노선을 운행하던 서울과 경기는 현재 4개, 23개 노선을, 47개 지방 노선은 8개 운행에 그치고 있다.
인천공항 버스 노선 운송사들은 코로나19 발생 후 하루 이용 여객이 20만명에서 1만명 이하로 떨어져 버스 이용객이 급감하자 운행 노선을 축소했다.
방역당국이 해외입국여객에 대해 일반 대중교통수단 이용금지 조치를 내린 것도 도화선이 됐다.
지난 4월 정부가 방역교통망 이용제한을 해지하면서 사정은 나아졌지만 정부가 운항편수와 항공기 운항시간 등을 제한하면서 과감한 증차는 제한돼왔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 여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운송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버스운송 인·허가권을 가진 주요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공항버스 노선 정상화를 준비해 왔다"면서 "8일 운항편수 제한 등 국제선 관련 규제가 전면 해제되면 여객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만큼 축소 노선 재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한 버스운송사 관계자는 "6~9월 증차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정부가 추가 규제 해제를 발표해 반갑다"면서 "평소 계획보다 더 빠른 증차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은 공항 버스 노선 운행률을 높이기 위해 노선 재개 지방 버스운송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행을 멈춘 강원 부산 광주 대전 등 13개 지방거점 노선 버스 운송사들이다. 이달부터 3개월간 총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외 인천공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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