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1t 트럭 운전하던 50대, 사고로 다치자 경찰에 직접 신고

옹벽 들이받는 단독 사고 내…갈비뼈 등 크게 다치자 자진 신고

↑ 고창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전북 고창경찰서가 훔친 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절도 등)로 40대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경 고창군 해리면 도로에서 훔친 1t 트럭을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옹벽을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내 갈비뼈 등이 크게 다치자 경찰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현장을 수습하던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트럭이 인천에서 도난 신고가 된 사실을 파악하고 A 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이 의심돼 채혈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A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몸이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