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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법무부는 지난달 27일 공식 SNS 계정에 '법무부 비전 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손글씨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정의와 상식의 법치, 미래 번영을 이끌 선진 법치행정'이라는 한 장관의 취임사 문구 일부를 손글씨로 써서 개인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편의점·베이커리 상품권 등 총 8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법무부는 이 행사가 "부처의 통상적인 홍보 업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지만 논란이 불거졌다. 장관 개인 홍보를 위해 세금이 낭비된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와 관련 언론보도를 본 한 장관은 법무부 실국본부에 이벤트 중단을 지시했
한 장관은 "통상적 홍보활동일지라도 비판적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겠다"며 "장관 개인 홍보성으로 보일 수 있는 행사 등은 일체 하지 말라"고 엄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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