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소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전국 곳곳의 투표소에서는 크고 작은 소란이 일었습니다. 투표소에 마스크가 비치되어 있지 않다면서 난동을 부리는 이가 있는가 하면 노모와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려다 제지당하자 반발하는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1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쯤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투표소에서 남성 유권자 A씨는 투표용지를 찢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자가 아닌 다른 후보자에게 실수로 기표했다며 투표용지를 교환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선거 관리원은 "유권자 실수로 투표용지를 교환하거나 재교부할 수 없다"고 안내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잘못 기표한 투표용지를 찢어버리고 투표소를 떠났습니다. 훼손된 투표용지는 무효표 처리되었으며 선관위는 A씨에 대한 고발 여부를 추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오전 6시39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유권자 B씨가 자신의 어머니인 90대 여성과 함께 기표소로 들어가려다 선거 관리원에게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B씨가 반발하며 소란이 일었고, B씨는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귀가 조치됐습니다.
이날 오전 9시17분쯤 부산 사상구 한 투표소에서는 50대 유권자 C씨가 투표소 앞에 마스크가 비치돼 있지 않다며 난동을 부렸고, 선관위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씨에게 마스크를 착용한 후 투표소에 방문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시간 부산 해운대구 한 투표소에서 90대 유권자 D씨가 지병이 있는 80대 여성 유권자와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려다 선관위 직원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D씨가 항의하며 소란이 일었지만 이후에는 자진해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이날 오전 10시35분쯤 경기 고양시 덕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