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갑자기 뜨거운 격전지가 된 곳이 있죠.
대선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선거구인데요.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는데, 막판까지 지지율은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투표소로 가보겠습니다.
노승환 기자!
【 기자 】
네, 이곳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선거구 제 1투표소입니다.
오늘 선거는 지방선거와 함께 이곳 인천 계양을과 경기 분당갑 등 7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 인천 계양을 선거는 이번 선거에서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는데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자리에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내고, 지난 대선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인데요.
이 후보는 지난 대선이 정권 심판이었다면, 이번 선거는 일할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계양지역과 인접한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으로 내놓으면서 이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인 이슈를 몰고 오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에게 도전장을 던진 인물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인데요.
정치적으로는 무명이나 다름 없지만 윤 후보는 2016년과 2020년 총선에서 잇따라 송영길 전 대표와 맞붙어 선전 끝에 패배했었습니다.
세번째 도전인데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손쉬운 승리를 위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다며 날 선 비판과 함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정당성이 없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특히 대선 후보까지 지냈던 이 후보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조사가 잇따라 나오면서 박빙 승부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투표 시간이 이제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인천 계양을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계양을 제 1 투표소에서 MBN뉴스 노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