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새론 / 사진=골드메달리스트 |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배우 김새론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김씨의 채혈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새론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통보 받았다"며 "추가 조사 후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부근, 배우 김새론이 주변 가로등, 가드레일,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앞서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해 적발됐으나, 현장에서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김씨는 만취 상태로 차를 몰며 주변 가로등, 가드레일,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습니다. 이로 인한 변압기 고장으로 신사동과 압구정 일대가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됐고 주변 상권 일대가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씨 측은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 금액을 책임지기로 했고 변압기 파손에 대해서도 한전 측에 보험처리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사고 이틀 만인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다"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이어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나가는 중이고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고로 김씨는 출연 예정작이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 등에서 하차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