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던 2019년과 2020년, 외식업 영세사업자 뿐 아니라 외식업 가맹점 매출도 크게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가맹점 폐점률은 11.3%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31일 시에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2021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발표했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서울지역 가맹점들의 업체당 연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4.6%감소했는데, 외식업의 경우 10.4%가 줄어 상대적으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2019년 외식업 가맹점들은 3억1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2020년에는 2억85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영업시간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정책이 외식업 가맹분야의 전반적인 매출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외식업종 가맹점의 폐점률은 2021년 11.3%를 기록했다. 전체 외식업 가맹점 10곳 중 한곳이 2020년 한 해 동안 문을 닫았다는 뜻이다. 2020년 대비 폐점률은 오히려 0.5%p 감소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2021년 외식업 가맹점 개점률이 22.5%로 높았던 만큼, 2020년과 폐점률이 비슷하더라도 실제 폐점한 업체의 수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크게 늘었을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분석이다. 또 서울시가 2021년 통계부터 연매출 5000만원 미만, 가맹비 100만원 이하의 소규모 가맹점도 통계에 포함시킨 만큼, 폐점률 산정의 분모가 되는 전체 외식업 가맹점 수 자체도 늘어난 상황이다.
외식업의 경우 브랜드 간의 규모 차이도 컸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내 전체 외식업 브랜드 중 가맹점이 10개 미만인 소규모 브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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