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 공백 메우기…평검사 2명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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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재판 재개를 앞두고,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검사들이 중앙지검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조 전 장관과 정경심 전 교수 부부입시비리 의혹의 공소 유지를 맡은 강백신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와 재판에 관여하는 평검사 2명이 다음달 2일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파견 근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인사 배치는 다음 달부터 재개되는 조 전 장관 부부의 재판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는데, 강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 일가 수사와 재판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또, 과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으로서 조 전 장관 부부 수사와 공소 유지를 이끌었던 고형곤 검사가 최근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승진하면서 팀을 이끌어야 할 부장검사가 필요한 것도
조 전 장관 부부의 재판은 지난 1월 14일 검찰이 편파 진행을 이유로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낸 이후 약 5개월간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기피신청이 두 차례 기각되면서 기존 재판부가 그대로 공판을 이어가게 됐고, 재판은 기존대로 매주 1회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