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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 장관이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글에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이 한 장관에 대한 지지를 표하거나 한 장관과의 인연을 소개하는 글이다.
앞서 한 장관이 사직글에서 언급한 "검사가 된 첫날, 평생 할 출세는 그날 다한 걸로 생각하자고 다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한 부분이 한 장관이 후배 검사에게 했던 말이라는 댓글도 있다. "초임 검사를 시작할 때 (한 장관이) 축하해 주며 '평생 할 출세는 다했으니 원칙을 지키며 열심히 일하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조선제일검'의 모습은 후배들에게 든든한 선례"라는 댓글도 달렸다. 조선제일검은 특수부 검사 출신인 한 장관의 별칭이다.
이프로스는 내부망인 만큼 댓글 작성자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글을 남기고 싶어도 아부조로 보일까봐 못 남기는 사람도 있다"는 의견과 "아무래도 신경써서 댓글을 달았을 것"이란 반응이 나뉜다.
앞서 한 장관은 이프로스에 '사직인사, 감사드립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라고 "세금으로 월급 주는 국민을 보고 일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 검찰 조직을 의인화해서 사랑하지는 않았다. 생활인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밥 벌어먹기 위해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라서 이 직업이 참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왜 (검찰에) 남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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