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전국에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엔 때이른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선 물살을 가르는 국제서핑대회가 열렸는데요.
시원한 휴일 표정, 이혁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패들보드를 든 국제서핑대회 참가자들이 힘차게 바다에 뛰어듭니다.
노를 저으면서 물살을 가르고,
환호를 받으며 백사장으로 뛰어옵니다.
- "와! 잘했다!"
서퍼들은 바다 속에서 파도에 맞춰 서핑을 즐기고,
해안가에선 신발을 벗고 산책을 하기도 합니다.
다음 달 2일 개장을 앞둔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아 파라솔 아래에서 시원한 바다를 만끽합니다.
▶ 인터뷰 : 김민수 / 부산 연산동
- "날씨도 너무 선선하고 바람도 많이 불고 기분이 좋습니다. 마침 서핑대회도 하고 구경도 하고 이러니까…."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노래 공연을 관람합니다.
풍선 공연을 즐기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김아인 / 서울 길음동
- "여기서 풍선 공연도 하고 엄청 재미있었어요. 좋았어요."
▶ 인터뷰 : 강동윤 / 서울 금호동
- "여자친구랑 이런 데이트 한 번도 안 해봐서 날씨도 좋고 해서…. 조금 부끄럽긴 한데 의상이 이래서, 생각보다 재밌고…."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이곳 영빈문부터 춘추문까지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되면서 시민들은 한결 편하게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 29도 등 전국이 이틀째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계속되다가 밤부터 남부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