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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추세. /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로 내려갔습니다.
오늘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2916명으로 전년보다 5.4%(165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1970년 3069명으로 시작해 1991년 최고점인 3429명을 기록한 뒤 2013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1970년 약 13만대에서 지난해 약 190배인 2490만대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보행사망자는 전년보다 6.9%(75명) 감소한 1018명이며 특히 어린이와 고령 보행사망자는 각각 37.5%, 4.3% 줄어들었습니다. 보행자 사망은 최근 5년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보행 사망자도 2020년 16명에서 지난해 10명으로 37.5%, 고령 보행 사망자는 628명에서 601명으로 4.3%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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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사망자를 발생시킨 비율(24.3%)이 가장 높았습니다. 사망자 연령도 고령자가 전체의 44.4%로 가장 높습니다.
가해운전자 차종별로는 승용차, 화물차, 이륜차 순으로 나타났으며 배달문화 확산으로 2020년에 증가했던 이륜차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개인형 이동수단(PM)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는 19명으로 전년 10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음주운전사고 사망자는 지난 10년간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전년 보다 28.2%(81명)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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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특히 밤 10~0시에 음주운전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또 20대 운전자가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 간 교통안전 비교지표인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와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로 각각 5.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통행량 증가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망 감소세를 유지하려면 체계적 교통안전 관리와 함께 국민의 철저한 법규 준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