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료 부담을 확 낮춘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가 종로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26일 서울시는 종로구 혜화동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 '혜명 아이들 상상놀이터'가 2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건물 2층 353㎡ 규모에 책 놀이터, 그물 놀이터 등으로 채워졌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이들의 놀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 3~7세 아동과 보호자들이 기본 2시간에 2000원(종로구민 10% 할인)이란 낮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보육교사자격증 소지자와 시설안전관리요원이 아동 10명당 1명 꼴로 배치해 안전과 전문성을 모두 챙기고, 아동 1인당 7㎡ 이상의 공간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놀이와 돌봄 기능에 집중해 공공성을 높이고 영리성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키즈카페에선 보호자가 급한 일이 생겨서 요청할 경우 긴급·일시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종로 1호점을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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