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출범과 함께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는데요.
앞서 영빈관과 춘추관의 내부를 공개했는데요.
오늘(26일)부터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본관과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던 관저 내부까지 공개됩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74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청와대의 문이 더 열립니다.
지난 23일 춘추관과 영빈관의 내부가 공개된 데 이어 오늘부터는 청와대 본관 내부도 공개됩니다.
푸른 기와 15만 장이 올려져 청와대 명칭의 기원이 된 본관은 대통령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사용된 공간입니다.
1층에 있는 무궁화실은 영부인이 쓰던 공간으로 역대 영부인들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빨간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대통령 집무실 등이 위치했는데, 관람객들은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던 관저 내부도 공개됩니다.
입장이 아닌 창문을 통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데, 관람객들은 관저의 주방부터 드레스룸, 침실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접근하기도 불가능했던 청와대가 개방되고, 내부까지 차례로 공개되면서 관람 신청자도 늘고 있습니다.
개방 2주 만에 누적 신청자만 540만 명이 넘었는데, 청와대 개방은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됩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