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바이오기업들이 잇따라 상장하며 몸값이 오르고 있다.
25일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가 지난 23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춘천은 지난 1월 애드바이오텍 이후 4개월 만에 또 상장사를 배출하게 됐다. 바디텍메드와 휴젤, 유바이오로직스도 춘천에 기반을 둔 상장기업이다.
이번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에이프릴바이오는 종양, 자가면역질환, 염증질환 등의 치료를 위한 항체 및 항체유사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가면역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력과 효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덴마크 글로벌 제약기업 룬드백과 4억4800만 달러(약 53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프릴바이오 측은 "글로벌 제약회사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글로벌 효능 및 임상평가 계약연구기관과의 협업, 춘천시 지원사업 등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에 이어 춘천 바이오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돌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 및 B형간염 치료제 개발기업 이뮨메드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데 이어 현장평가를 받았다. 폐암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개발중인 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 역시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는 등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유지욱 진흥원장은 "강원도와 춘천시가 지역 바이오기업들을 중견기업으로 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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