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첨단기술 활용한 '과학치안 강화 방안' 세미나 개최

↑ 김창룡 경찰청장(앞줄 가운데) 등이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경찰의 전략과 방향: 과학치안`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경찰청]

경찰이 25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과 공동으로 과학치안정책을 논의하는 학술세미나를 열고 첨단기술의 치안활동 접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와 경찰청 경찰미래비전위원회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경찰의 전략과 방향: 과학치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맡았으며 경찰미래비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광형 KAIST 총장과 윤석진 KIST 원장, 정광호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등이 기조연설을 했다.
제1세션은 '한국 경찰의 미래치안 전략과 주요 선진국의 대응'을 주제로 해외 사례 고찰을 통한 미래 치안 전략의 시사점 등이 논의됐다. 제2세션은 '미래사회를 위한 과학치안 연구 방향'을 주제로 인공지능(AI)·로봇을 활용한 치안 대응, 정보기술(IT) 악용범죄 위험과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응 방법 등이 거론됐다.
이후 마단 오베로이 인터폴 기술혁신사무처장이 '혁신기술을 활용한 미래 치안전략: 인터폴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세션에는 나종민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백은경 정보통신기획평가원 PM, 이화영 LG 인공지능연구원 상무, 류연수 경찰청 과학치안정책팀장 등이 함께 토론했다.
해당 세미나에 참석한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치안 환경과 더불어 과학기술의 발달로 범죄 수법이 신종화·지능화되고 있으며, 변화하는 치안 체계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치안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준형 치안정책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치안환경 미래 예측 연구와 그 성과의 현장적용이 조화를 이루는 실증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한국 경찰의 치안전략 수립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미래치안전략의 기틀을 공고히 하고, 과학치안을 선도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