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뺑소니 사망 사고 뒤 공사장에 숨어있던 남성 체포

↑ 경기 파주경찰서 / 사진제공 = 연합뉴스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사람을 밟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도주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젯(24일)밤 10시 40분쯤 파주시 법흥리의 한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에 앉아 있던 B 씨를 차로 밟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의 신고에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출동했고,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피의자를 수색해 사고 장소 인근 공사장 컨테이너에 숨어 있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 씨는 "사람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