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을 빠른 속도로 들어서다가 지나가던 보행자를 차로 친 운전자가 도주 끝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23일) 서울 경찰 공식 페이스북엔 '대낮에 사람치고 도주한 겁 없는 만취 뺑소니범 검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서울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 동작구의 한 골목길에 흰색 승용차가 빠르게 들어갑니다.
이때 해당 승용차는 차를 피하며 골목길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골목 안에 있던 보행자를 치고 그대로 도주합니다.
이후 "보행자를 치고 도주한 차가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고, 때마침 한 음주 의심 차량을 추적하고 있던 경찰은 뺑소니 차량과 음주 의심 차량이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용의 차량에 정차 명령을 내렸지만 이 승용차는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결국 경찰이 용의 차량 앞을 막아서면서 뺑소니 차의 도주는 끝이 났습니다.
도주로 차단 뒤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음주운전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