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저녁 인천 남동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여성이 또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관문 앞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어 있고, 바닥에는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피를 닦은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거즈 포장지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어제(23일) 저녁 6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또래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차가 와 있었고, 경찰분들이 여러 명 내려서 상황을 보고 있던 상황…."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이곳 집 안에서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출혈이 많았어요. 여자분이 과다 출혈 상태였어요."
피의자 A 씨도 현장에서 팔을 다친 채 발견됐는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긴급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현장에서 피의자라고 확정할 수가 없어서 일단 치료부터 받고…."
경찰은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