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체제 이후 중용된 검찰 지휘부의 취임식이 일제히 열렸습니다.
이들은 모두 '검수완박' 상황에도 권력형 비리를 철저히 규명하고, 전력을 다해 수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신해 당분간 검찰 조직을 이끌게 되는 이원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
취임 일성부터 수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석 / 대검찰청 차장검사
- "바뀐 법률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전력을 다해서 수사하고 기소하고 재판하는 것만이 국민의 신뢰, 국민의 마음을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대장동 특혜 의혹과 삼성웰스토리 일감몰아주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의 새로운 수장 송경호 신임 지검장도 검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송경호 / 서울중앙지검장
- "국가와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권력형 비리, 시장경제 질서를 훼손하는 기업범죄나 금융비리 등은 그 배후까지 철저히 규명하여 처벌하여야 합니다."
2년 만에 부활한 금융증권범죄 합수단을 총괄하는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등을 관할하는 홍승욱 수원지검장도 엄정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검찰의 새 지휘부가 취임 일성으로 모두 수사를 강조하면서, 수사권이 제한되기 전 4개월 동안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