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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위로 아스팔트 열기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는 23일 오후 2시 도심권, 동북권, 서북권, 서남권 등 4개 권역에 오존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후 3시 동남권에도 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권역별 오존 최고 농도는 강서구 0.132ppm, 서대문구 0.137ppm, 용산구 0.125ppm, 동대문구 0.123ppm을 기록했다.
경기도도 이날 오후 2시부터 동부권 7개 시·군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오후 1시 북부권·중부권·남부권 24개 시·군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도내 전역으로 오존주의보 발령이 확대됐다.
북부권 김포 한강신도시, 중부권 수원시 신풍동, 남부권 용인시 이동읍, 동부권 광주시 경안동 등 4개 측정소의 오후 1~2시 오존농도는 0.122~0.135ppm을 기록했다.
오존주의보는 권역 내 1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ppm이상일 때 발령한다.
오존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이다.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고농도 오존에 오래 노출될 경우 호흡기, 피부, 눈, 코 등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두통, 기침, 폐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가급적 실외활동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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