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찬 삼일그룹 회장, 대구공고에 발전기금 1억원 기탁

↑ 지난 20일 노희찬 삼일그룹 회장(오른쪽)과 송우용 대구공고 교장이 산학협력 업무협약식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일그룹]

노희찬 삼일그룹 회장이 모교인 대구공업고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23일 삼일그룹에 따르면 지난 20일 노 회장은 대구공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식 갖고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실습과 인력채용 등을 협약했고 삼일방 장학재단을 통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1000만원을 학교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노 회장은 "대구공고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배출해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저의 작은 성의가 모교 발전에 튼실한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우용 대구공고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학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장학금과 대학등록금 지원, 학생 복지증진 등으로 활용해 명문 직업계고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 회장은 국내 섬유업계를 대표하는 재계 원로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삼일그룹은 1973년 삼일염직으로 시작해 현재는 삼일방, 삼일방직, 미국 BQY 계열사로 구성된 50년의 역사와 기술력을 보유한 섬유 기업이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