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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스탁 / 사진 = 연합뉴스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로버트 스탁(33)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스탁은 어제(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식 만찬을 스케치한 방송사 영상을 캡처해 올린 뒤 "내 뒤에 앉은 사람은 바이든 대통령이 맞다. 그가 어떻게 보안을 뚫고 들어왔는지는 모르겠다"고 장난스럽게 썼습니다.
이날 스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 환영 만찬 영상에 나온 사람이 본인이 맞는가'라고 묻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수없이 받았습니다.
이에 스탁은 "내가 맞다"고 밝히면서 "DM 보내는 걸 멈춰 달라"고 요청하며 "그들이 나를 언더커버(비공개 요원)로 고용했다"는 등의 재치 넘치는 글도 올렸습니다.
스탁은 트위터에 '환영 만찬 초청장'도 공개하며 "공식 환영 만찬에 초청받은 이유는 나도 모른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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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트위터 캡처 |
스탁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훈련한 뒤, 용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스탁은 만 12살 때 시속 130㎞의 공을 던졌고, 2002년에는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대만과의 경기에서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완투하는 '노히터' 경기를 했습니다.
미국 아마추어 야구
그는 만 15세이던 2004년에는 역대 최연소로 미국 주니어 야구 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스탁은 아구라 고등학교를 1년 조기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입학하며 USC 역사상 최초로 조기 입학한 운동선수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