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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집회로 항상 북적였던 서울 광화문·종로 일대의 분위기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후 크게 바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10일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고 청와대를 개방한 뒤부터 종로에서 열리던 집회·시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에 신고된 일일 집회·행사 가운데 관할서가 종로경찰서인 집회 수를 보면 청와대 개방 이전인 4월 30∼5월 9일 열흘간은 일평균 9.2건이었으나, 5월 11∼20일에는 7.6건으로 1.6건 감소했습니다.
참여 인원이 많아 기동부대 등 경찰관 대비가 필요한 집회도 같은 기간 6.3건에서 4.4건으로 1.9건 줄었습니다.
그간 종로에서 진행되던 다수의 집회·시위가 대통령에게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던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종로서 관계자는 "집회나 시위는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에 시위대로서도 꼭 그 자리에서 해야만 한다는 정당성을 확보해
한편, 광화문광장이 7월 재개장되면 과거 촛불집회가 열렸던 '광화문 광장'과는 다른 의미의 집회·시위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현재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서쪽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없애고 광장 면적을 넓히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