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플라스틱" 상습적으로 자영업자들에 환불 요구한 남성

"현재 남성 휴대전화 꺼져 있는 상태"
"고소 강요할 수 없으나 피해 본 사장님들 모두 돌려받길"

한 남성이 부산 일대 식당들을 상대로 "음식에서 플라스틱이 나왔다"고 거짓말을 하며 상습적으로 '환불'을 요구한다는 제보가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작성자 A씨는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자영업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A씨는 부산 동래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밝혔습니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에게 ‘음식에서 플라스틱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손님에게 사과하고 "지금은 아프지 않더라도 나중에 모르니 병원에 가신 후 꼭 연락 달라"고 했습니다.

이 남성에서 환불을 해줬다는 A씨는 "환불 일자는 5월 10일인데 이물질이라고 보내준 사진은 지난 1월 캡처 사진이더라. 환불 상습범"이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이 남성이 음식에서 나왔다고 주장한 날카로운 모양의 플라스틱 사진과 사진 상세 정보가 담겼습니다.

상세 정보에는 지난 1월 30일 스크린 샷 됐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그러면서 A씨는 "확신이 생겨서 글을 올렸더니 여러 사람의 쪽지를 받았다"면서 "모두 단 한 사람을 지목했다. 문제의 남성은 20대로 추정되며, 말투는 조근조근하다. 목소리는 차분하고 침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현재 이 남성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상태다.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 접수 예정"이라면서 "다른 사장님들께 연락받았으나 고소는 강요할 수 없다. 다만 난 고소할 것이고, 합의 안 한다. 피해 본 사장님들 모두 돌려받길 바란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