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 및 191개국 장·차관급 인사 2,000여 명 참석
![]() |
↑ 1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회. / 사진 =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2025년 개최될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부산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도핑방지기구 총회는 6년마다 열리며, 국제스포츠계의 공정경쟁 기틀을 다지는 글로벌 행사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191개국 정부의 장·차관 등 스포츠계 주요인사 2,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형 국제행사입니다.
부산상의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WADA 이사회에서 '2025 WADA 총회' 부산 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은 핀란드 탐페레, 오만 무스카트와의 경쟁에서 승리해 2025년 총회를 유치함으로써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도시의 영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부산은 유럽연합의 공개지지를 받은 핀란드와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이사회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14일 2025 WADA 총회 후보도시로 선정된 이후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함께 유치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유치위원장에는 2020 도쿄올림픽 선수단 단장을 맡은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이 추대됐고,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유치위원으로 위촉돼 짧은 기간임에도 효율적인 득표 활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장 회장은 유치위원장을 맡은 이후 부산상의와
장 위원장은 "스포츠의 도시 부산에서 아시아 최초로 2025 WADA 총회 개최가 확정돼 너무 기쁘다"며 "부산이 WADA 총회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의 기본정신을 상징하는 주요 도시 중 하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