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6차선에 누워있던 남성…차 올라와 앞유리 깨부숴"

"경찰서로 이동 중에도 경찰차 유리 파손…약 했을 가능성도 제기"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도로 한가운데에서 모르는 남성이 차를 발로 차더니 보닛 위에 올라와 앞 유리를 모두 깨부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오늘(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6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차 위에 올라타 앞 유리를 깼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이런 경우는 합의 어떻게 봐야 하나요?"라고 물으며 지난밤 겪었던 일을 적었습니다.

글에 의하면 당시 A 씨는 6차선 도로를 서행하던 중 도로 한가운데에서 누워있는 남성 B 씨를 발견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났다고 생각한 A 씨는 차를 정차했고, 이후 누워있던 B 씨가 일어나 차로 다가왔습니다.

B 씨는 차 문을 열려고 했는데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아 욕과 발길질을 했습니다. 급기야 차 보닛 위에 올라타더니 앞 유리를 발로 차 부숴버렸습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을 보면 실제 차 앞 유리에 엎드려 있던 B 씨는 갑자기 일어나 발로 유리를 차기 시작합니다. 차 안에서 경찰을 기다리던 A 씨는 비명을 질렀고, 함께 타고 있던 5살 딸은 두려움에 눈물을 터뜨립니다.

A 씨는 "(B 씨가) 스파이더맨처럼 붙어서 (차를) 못 움직이게 한 후 차를 계속 때렸다"며 "유리창 파손 직후 경찰이 출동하고 행인 중 한 분이 (B 씨를) 제압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B 씨는 경찰서로 이동 중에도 경찰차 유리를 파손하고 서에서도 온갖 난동을 부려 약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낮에 경찰서에 다녀온 A 씨는 "현재 B 씨는 유치장에 있으며 술을 깼지만, 아직도 난동을 부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가 트라우마 생길까 봐 걱정", "정신병자가 돌아다닌다", "너무 무섭다", "아기 울음 들으니 분노가 치민다", "이런 게 날벼락" 등 경악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