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에 참여한 걸그룹 에스파 대상
성희롱성 문구 적은 SNS 글 올라와
걸그룹 에스파를 대상으로 SNS에 성희롱성 글을 올린 경복고등학교 학생이 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복고 생활교육위원회가 지난 12일 에스파에 대한 성희롱성 글을 SNS에 올린 경복고등학교 학생 A군에 대해 징계를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다만 학생 신원 보호 차원에서 어떤 징계를 내렸는지는 알려줄 수 없다는 게 학교 측의 입장입니다.
학교 측은 오는 27일 경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성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앞서 A군은 지난 2일 진행된 경복고 개교 101주년 축제에서 공연에 참여한 걸그룹 에스파 사진을 SNS에 올리며 "만지는 거 빼고 다 했다" 등의 성희롱성 문구를 적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경복고 측은 학교 홈페이지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복 학생이 아닌 외부 인사 몇 명이 행사장을 찾아 왔으나 안전 관계 상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던 사실이 있다. 그 일로 인해 일부 SNS에 결코 사실이 아닌 악의적인 글이 게재되지 않았나 유추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SNS 작성자가 본교 학생이 아닌 것 같다는 주장을 펼친 겁니다.
하지만 이후 2차 사과문에서는 "동창회 주최로 열린 개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