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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 사진=연합뉴스 |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홍어좌빨이라는 일부 진영에서의 비아냥이 오히려 영광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며 좌천 인사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습니다.
임 담당관은 SNS에 "고등학생 시절, 등하굣길이 부평동, 대청동, 남포동 언저리라 부산 카톨릭회관에서 광주 518 사진전을 한다는 소문을 접했는데 그때 광주 5·18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저런 일들로 한참 못 갔는데, 역사의 역류에 부딪히더라도 굴하지 않고 바다로 향하여 나아가는 여행길에 지참할 주먹밥 도시락 한가득 받으러 광주 또 다녀와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대의 역류를 혹여 마주하더라도 편승하지 않고 바다로, 바다로 씩씩하게 나아가겠노라고 다짐한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 대구지검으로 출근합니다. 대구도 한번 근무하고 싶었는데 기어이 가
임 장관은 친민주당 성향으로 지난 9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민주당 측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으며, 한 장관의 첫 검찰 인사에서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으로 좌천됐습니다.
[오지예 기자 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