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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흘리는 2살 아이 5시간 방치…경찰, 어린이집 교사 입건

기사입력 2022-05-19 07:00 l 최종수정 2022-05-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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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27개월 된 아이가 얼굴을 다쳐 피를 흘리는데 응급조치도 없이 무려 5시간 동안 방치됐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어린이집 측이 잘못을 숨기는데만 급급했다며, 업무상 과실치상과 아동학대 혐의로 교사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아이가 바닥 매트 위를 걸어오더니 선생님이 매트를 잡아당기자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가구 모서리에 얼굴을 부딪친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지만, 아이를 들어 옆으로 치운 선생님은 무심하게 하던 일을 이어갑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어린이집에서 2살 아이가 다친 건 지난달 13일 오전 11시쯤.

어린이집은 1시간 반이 지나서야 아이 부모에게 "매트에 미끄러져 넘어졌다"며 "아랫 입술을 깨물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큰 일이 아닌 듯한 설명에 아이는 평소대로 5시간 뒤에 집에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진단서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아랫입술이 윗니에 찧어 관통상을 입었고 하마터면 치아가 피부를 뚫고 나올 뻔했습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상과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교사들을 입건하고, CCTV와 교사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어린이집 측은 아직은 밝힐 입장이 없다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화면출처 : 보배드림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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