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30대 소방관 외출 후 4일째 행방 묘연…수색 중

소방관 가족, 이튿날에도 소재 확인 못하자 실종 신고
양주 등산로 입구에서 차량 발견

↑ 소방대원들이 소방차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없는 이미지 / 사진=소방청 제공

자택에 있다가 외출한 30대 소방관이 4일째 행방이 묘연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1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 모 소방서 소속 소방관인 30대 남성 A 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경 인천 자택에서 외출한 후 이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A 씨의 가족은 그가 외출한 이튿날인 16일에도 그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자 당일 오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소방당국 역시 A 씨가 월요일인 당일 무단으로 결근하자 가족에게 연락한 뒤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그가 경기도 양주시 일대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예상 이동 경로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경기도 양주시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어제(17일) 오전 소방당국은 양주시 한 등산로 입구에서 A 씨의 차량을 발견했으며 주변 산을 경찰과 함께 수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 씨의 휴대전화 위치로 확인된 지점도 차량이 발견된 장소 근처"라며 "주변 산을 수색하고 있으나 아직 A 씨를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