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선 공사를 마친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 /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
40년이 넘었던 쌍문·미아역이 냉방시설을 갖춘 쾌적한 역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18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미아역의 냉방시설 설치와 마감재 교체 등 리모델링을 겸한 환경개선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쌍문역과 미아역은 1985년 지하철 4호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두 역은 인근 주민을 비롯해 도봉구·강북구·경기 북부 구간의 버스 이용객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집결하는 주요 장소가 되었습니다. 지난 2019년 기준 쌍문역은 하루 6만 2213명, 미아역은 3만 3371명이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용에도 두 역은 착공시기(1980년)부터 계산하면 모두 40여 년 이상 지난 낡은 역사였습니다. 또한 초기 설계 시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여름철에는 30도 이상의 높은 온도로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컸습니다.
↑ 개선 공사를 마친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
교통공사는 서울시와 손을 잡고 재작년 8월부터 두 역의 환경 개선을 시작해, 지난 3월 모든 공사를 마쳤습니다. 공사 시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구조를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정보통신 기술(ICT)로 역사를 관리하는 스마트 스테이션(Smart Station)도 도입했습니다.
교통공사는 620억 원(시비 1
교통공사 관계자는 "낡고 오래된 지하철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역사환경 개선 사업에 정부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