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 블루윙즈 구단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시대 휘호와 사진을 패러디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수원삼성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6일 구단 SNS에 게시된 마스코트 반장선거 당선 이미지로 인해 구단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SNS 운영 시 더욱 엄격한 기준과 철저한 검토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단은 지난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구단 마스코트인 아길레온에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한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에서 수원 삼성의 마스코트가 3년 연속으로 뽑힌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포스터 상단에는 '내 一生(일생) K리그의 榮光(영광)을 爲(위)하여. 2022.5.16. 三代班長(삼대반장) 아길레온'이라는 문구를 적었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의 휘호인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를 패러디한 것이다.
하지만 이 포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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