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 30억 원, 전문대 20억 원씩 앞으로 3년간 지원
교육부 "국회와 지역사회, 대학협의체 등의 요구 반영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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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교육부 역량평가에 항의하는 의미로 인하대 학생들이 벗어놓은 학과 점퍼가 대강당에 놓여있다 / 사진 = 인하대 |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했던 인하대와 성신여대 등이 구제를 받게 됐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오늘(13일) '22~24년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가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탈락했던 52개 대학 중 13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구제된 대학은 성신여대·인하대·추계예술대·군산대·동양대·중원대 등 일반대 6곳과 계원예대·동아방송예술대·기독간호대·성운대·세경대·송곡대·호산대 등 전문대학 7곳입니다.
추가 평가는 재심사를 신청한 43곳을 대상으로 '신입생 충원율'과 '교원 확보율' 등 정량 지표(60%)와 '대학교육 혁신 방향'과 '교수학습 방법' 등 정성 지표(40%)를 합산해 이뤄졌고, 본 평가 때는 없었던 대면 평가도 실시했습니다.
이들 대학은 이미 선정된 대학과 동일하게 올해부터 3년간 일반대 30억 원, 전문대 20억 원의 혁신사업비(일반재정지원)를 지원받게 됩니다.
다만 인하대와 성신여대 등 수도권 유명 사립대가 재심사에서 구제된 것을 두고서는 국회 등 정치권 압력이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기본역량진단 시행에서 탈락한 대학 일부를 구제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은 혁신
교육부는 오는 20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은 뒤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 조창훈 기자 chang@mbn.co.kr ]